카테고리 없음 / / 2023. 3. 20. 23:22

영화 애니메이션 "up" 소개와 등장인물, 줄거리,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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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 포스터

영화 애니메이션"UP"을 보니 약 10여 분의 오프닝부터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으며 후반부로 이어진 장면들은 눈물마저 자아냈습니다. 처음 "업"을 봤을 때의 감동이 여전히 기억나는데 50대가 되어서  다시 보니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옵니다. 

영화 애니메이션 "UP" 소개와 등장인물

시애틀에 살던 한 할머니의 집이 실화가 되었고, 시애틀은 태평양과 알래스카 쪽을 바라보고 있으므로 동양인들이 많이 가서 사는 지역이기도 하다. 픽사에서 만든 주옥같은 명작 에니매이션 중 "업"은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힐 정도로 잘 만든 작품이다. 감독 피트 닥터, 밥 피터슨, 주인공 칼 프레드릭슨 역에 에드워드 애스너(이순재), 어린 엘리 역에 엘리 닥터, 찰스 먼츠 역에 크리스토퍼 플러머, 더그/알파 역에 밥 피터슨, 베타 역에 델로이 린도 등 다른 배우들도 많은 출연...

줄거리

어린 시절, 칼 할아버지의 꿈은 모험가가 되는 것이었다. 그리고 엘리라는 소녀가 있었는데, 그녀 역시 폭포로 모험을 떠나는 꿈을 꾸고 있었다. 성장을 한 후 칼은 풍선을 팔며 살고 있었고, 엘리는 동물원 직원이 되어 있었다. 이 둘은 유명한 모험가가 그랬듯이 폭포로 여행을 떠나자고 약속했다. 하지만 막상 결혼을 하고 나니 이런저런 이유로 실행을 못하고 꿈을 이루지 못하고 살아갔다. 세월이 흘러 노인이 되었고, 그 사이 엘리는 세상을 떠났다. 그러던 중 집 주변이 개발되면서 양로원으로 퇴출당할 위기에 처한 칼은 엘리와의 추억이 가득한 이 집에 수만 개의 풍선을 매달아서 혼자서라도 파라다이스 폭포로 가려한다. 하지만 혼자가 아니었다. 칼이 어릴 적 모험을 꿈꾸던 그때를 생각나게 하는 아이 러셀과 여정을 통해 만나게 된 도요새 케빈, 그리고 만나자마자 칼을 사랑한다고 하는 귀여운 강아지 더그도 함께 한다. 순수한 사고뭉치 같지만 내면에는 상처를 지닌 러셀과 시간을 보내며 목표에만 집착하던 칼은 조금씩 간다. 파라다이스 폭로로 향해 날아가는 이들을 방해꾼이 있었다. 그 이름은 바로 어릴 적 칼이 모험가를 꿈꾸게 만들었던 찰스 먼츠였다. 자신의 말을 입증하기 위해서는 살아있는 도요새를 데리고 사람들 앞에 나서야 했기에 자꾸만 이들을 괴롭힌다. 찰스에게 케빈이 잡혀가고 이를 구하려 러셀이 혼자 떠나가자 칼은 수많은 고민에 휩싸이게 된다. 이미 지금까지의 여정을 통해 집이 망가졌기에, 무게를 덜어내지 않는 한 집을 포기한 채 가야 하는데 그러기가 쉽지 않았다. 결국 그는 집안의 모든 물건을 버린다. 평생을 살아온 집이었기에 곳곳에는 엘리의 흔적들이 가득했다. 그렇게 해서라도 집을 꼭 챙겨서 떠났던 그였는데, 집에서 엘리의 앨범을 보던 칼은 엘리의 마지막 메모"모험을 하게 해 줘서 고마워요. 이제 당신의 새로운 모험을 위해 떠나요"를 본 칼은 다시 날아가 더그와 캐빈을 위기에서 구하기 위해 집을 버리고 돌아온다. 이렇게 바라보는 장면이 나오고, 이를 통해 칼의 슬픔을 느꼈던 러셀은 미안함을 표현한다. 그러나 칼은 "그저 집일 뿐이란다"  

후기

네티즌 평점 9.33점으로 눈물과 함께 많은 의미를 제시한다. 행복한 결혼생활의 소중함, 평생 동안 간직해야 할 꿈과 그 꿈의 실현, 엘리가 메모로 칼에게 얘기한 과거에서 벗어나 새로운 모험으로 나서라는 것과 그토록 배지에 집착했던 러셀은 그 배지를 다 모으면 아빠가 자신을 보러 올 것이라는 아빠의 정이 그리운 아이에게, 즉 자녀에게 부모가 얼마나 큰 의미를 지니게 되는지를 보여준다. 칼과의 매일매일이 모험이었던 엘리의 마지막 메모는 진심으로 칼을 사랑하고 과거에 얽매이지 말고 자신을 새롭게 만들어 나가기 위한 여정과 모험의 세계로 나아갈 것을 일깨우는 강력한 은유이다. 삶을 모험을 바라본다는 것, 새로운 꿈과 행복을 위한 새로운 여정으로 떠날 것을 일깨우는 이 영화처럼 우리도 한 번 실행해 보는 게 어떨까? 수많은 풍선들이 밖으로 나오는 그 순간을 보면서 정말 황홀했고, 엘리와의 추억이 가득한 이 집을 통째로 파라다이스 폭포로 옮기기로 결심하고 실천하며 뿌듯한 표정을 짓는 칼의 모습은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충분히 기분 좋아지게 만들기고 했다. 어릴 적부터 꾸던 꿈을 이루기 시작할 때의 모습이 저럴까? 시간이 흐를수록 그 울림은 더욱 깊게 느껴지는  것 같기도 하다. 칼과 엘리의 행복한 결혼생활을 파노라마로 보여주며 시작한 지 10분도 안되어 눈물을 펑펑 흘리는 자녀와 함께 보면 감동적인 영화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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