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 / 2023. 3. 16. 23:26

영화 "터미널"소재 및 등장인물, 줄거리, 감상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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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터

영화 "터미널"을 보면서 아버지를 위한 여행을 완수하고 다시 그 품으로 돌아가는 이야기는 예전에 핍박받던 유대인들을 그린 <쉰들러 리스트>나 자유를 찾는 아프리카 원주민을 담은 <아미스타드>처럼 집으로 돌아가는 한 남자를 세웠고 언제나처럼 주인공을 돕는 친구들을 보여줌으로써 스필버그가 전달하고자 했던 휴머니즘의 완성....

영화 터미널 소재 및 등장인물

1988년부터 2006년까지 프랑스 파리 샤를 드 골 국제공항에서 18년간 머문 이란인 메르한 타리미 나세리의 실화를 바탕으로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톰 행크스, 캐서린 제타 존스, 스탠리 투지, 치 맥브라이드, 디에고 루나 주연으로 한 2004년도 작품...

줄거리

동유럽 작은 국가의 평범한 남자 빅터(톰행크스)가 뉴욕 JFK공항에 도착하지만 미처 입국 심사대를 빠져나가기도 전에 고국은 쿠데타가 일어나 내전에 돌입하는 바람에 유령국가가 되어 국적도 여권도 비자도 취소되고 돌아갈 항공편 또한 잠정 중단되어 돌아갈 수도 없는 상황에 처하게 되고 머물 곳이라고는 공항 안 밖에 없었다. 공항 간부 프랭크는 그를 국제선터미널에서 잠시 머물게 하지만 바로 쫓아내고 싶어 한다. 빅터는 본격적으로 터미널 노숙을 시작하면서 사람들과 소통하기 위해 책과 TV를 통해 스스로 영어를 독학하면서 공항 직원의 사랑의 메신저, 손재주를 발휘해 터미널 보수공사 등등 일거리도 찾으면서 어느 정도 공항생활이 적응되자 공항에서 곤란해진 일을 겪는 사람들을 돕는다. 그러면서도 프랭크는 승진을 앞두고 골칫거리가 생기자 무슨 수를 써서라도 그를 쫓아낼 궁리만 한다. 공항 밖으로 나가서 체포되도록 유도하지만 그 유혹에도 굴복하지 않고 꿋꿋이 룰을 지킨다. 이런 빅터의 일거수일투족을 공항직원들은 CCTV를 통해 지켜보면서 그의 성실함, 자상함과 배려에 매료되게 되고 서서히 친구들이 하나둘씩 늘어나게 된다. 우연히 하이힐 굽이 부러져 곤란한 상황에 있던 비행 승무원 아멜리아 워렌(캐서린 제타존스)을 돕게 되면서 그녀에게 한눈에 반해 둘 사이에 러브라인이 진행된다. 9개월째 되던 날 내전이 끝나 다시 돌아갈 수 있게 되었고, 그것을 기념하기 위해 주점집에서 파티를 하고 있는 빅터를 보고는 사귈 듯 말 듯하던 스튜디스 아멜리아는 들어와서 함께 기쁨을 나누더니 공무원으로 일하는 남자친구를 통해 발급받은 1일 임시 비자를 빅터에게 건네자 빅터는 함께 뉴욕으로 가자고 제안하지만 아멜리아는 거절하고 빅터가 보는 곳에서 기다리던 애인과 포옹을 하고는 에스켈레이터로 내려간다. 빅터는 여러 사항들이 겹치면서 결국 뉴욕 방문을 포기하나 친구들의 도움으로 마침내 공항 직원들의 따뜻한 배웅 속에서 공항을 빠져나가 뉴욕으로 간다. 터미널의 핵인싸가 되어가는 빅터를 통해 우리는 다양한 매력자산을 쌓을 수 있다. 스스로 배우고 찾아 나서 오히려 자신의 처량함에도 불구하고 선한 영향력을 미치고 주의 유혹에도 굴하지 않고 지키는 신념등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시가하고 있다. 예를 들어 젊은 세대와 소통하는 방법이 과거엔 주로 말과 글이었다면 지금은 이미지와 영상으로 소통해야 디지털시대 SNS소통 핵인싸가 될 수 있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있고 도와주려는 마음만 있다면 얼마든지 도와줄 수 있는 것처럼 시간이 지나면서 고구도 쿠데타에서 벗어나고 빅터의 떠날 시간이 다가오자 주위의 사람들이 서로 나서서 빅터가 뉴욕에 온 이유는 아버지가 사랑한 재즈의 거장 57인 중 유일하게 사인을 못 받은 분의 사인을 받는 일을 이룰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도와준다. 이장명에선 너무나 인간적인 휴머니즘의 극치를 볼 수 있어 가슴이 뭉클하다. 이별과 기다림과 만남과 머무름이 있는 공간 터미널은 곧 우리 삶과 다름이 없다. 절망의 순간에도 휴머니즘을 잃지 않고 오히려 남을 도움으로써 자신도 돕는 빅터의 여정을 보며 우리의 삶을 돌아보며 배움의 자세를 잊지 않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감상평

먼저 네이버 평점 8.99점으로 개봉 당시 평단의 호불호가 분명히 갈렸던 작품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통적으로 평가받았던 부분은 스필버그의 영화 중에서도 드물게 따뜻한 영화라는 점이다. 스티븐 스필버그와 통 행크스가  1998년 <라이언 일병 구하기>, 2002년 <캐치 미 이프 유 캔>에 이어 세 번째로 감독과 배우로서 만난 작품이며, 다소 평범하다는 평가에도 나름대로 흥행을 이끌어냈고 톰 행크스, 제타 존스, 스탠리 등 주연 배우들의 연기력은 높이 평가받아 현재까지도 많은 관객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만일 우리가 처하게 된다면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나라도 없어지니 여권도 무료되는 생전 처음 와 본 나라에 아는 사람도 없고 말도 안 통하고 그 와중에 쫓아내고자 하는 사람만 있는 상황이라면 어떻게 할 것인가? 우리의 일상에서도 흔히 있을 수 있는 일일 것이다. 믿고 있던 것이 어느 날 갑자기 없어지고 나를 나타내주는 것이 의미가 없어지고 나를 도와줄 사람조차 의지할 사람조차 아무도 없는 그런 절망적 상황이라면 우리는 과연 무엇을 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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